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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식단32

돼지기름(라드), 풍미의 핵심인가? 다이어트의 적인가? 한때는 주방의 주연이었고, 요즘은 다시 건강식·전통식의 조연으로 떠오른 돼지기름(라드). 그 고소한 풍미는 요리의 깊이를 더하지만, 높은 칼로리와 포화지방으로 인해 다이어터들에겐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돼지기름은 올바르게 사용하면 다이어트 식단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재료이다. 1. 돼지기름이란?돼지기름(Lard)은 돼지의 지방을 가열하여 추출한 동물성 지방이다. 정제된 라드는 실온에서 부드러운 고체 형태로,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지녔다. 특히 전통 한식, 중국 요리, 남부 미국식 요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다. 칼로리: 100g당 약 900kcal지방: 약 100g포화지방: 약 39~41g단일불포화지방: 약 45g연기점: 약 190~200℃ (중간 수준)보관법: 냉장 2~.. 2025. 5. 19.
효소의 민낯 : 매실 효소액으로 보는 건강과 다이어트의 허실 건강과 다이어트의 경계에서 효소를 바라보다─ 매실 효소액을 중심으로 본 발효 효소 식품의 진실과 오해최근 몇 년 사이, 건강식품 시장에서 '효소'라는 키워드는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효소는 소화 개선,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심지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다양한 주장과 함께 다이어트 보조제로 소비되고 있다. 특히 ‘매실 효소액’은 전통적인 발효 방식과 천연 원재료라는 이미지로 인해 웰빙 식품의 대표격으로 떠오르고 있다.그러나 효소에 대한 이 같은 기대는 과연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것일까? 효소 식품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으며, 어떠한 한계를 갖고 있을까? 본문에서는 매실 효소액을 중심으로 발효 효소 식품의 실제 기능과 오해를 깊이 있게 짚어보고자 한다. ■ 효소란 무엇인.. 2025. 5. 11.
소금에서 얻은 간수, 건강식 재료로 다시 주목받는 이유 건강한 전통의 지혜, '간수'에 대해 알아보다요즘 건강을 생각하며 전통식품에 다시 눈길이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중에서도 조용히 재조명받고 있는 것이 바로 ‘간수’이다. 두부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간수, 사실 그 안에는 건강을 위한 힌트가 숨어 있다. 1. 간수란 무엇인가?간수(鹹水)는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얻는 과정에서 소금 결정이 생기고 남은 액체이다. 이 액체는 일종의 천연 미네랄 농축액이라 할 수 있다.주요 성분으로는 염화마그네슘(MgCl₂), 염화칼슘(CaCl₂), 황산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바로 이 성분들이 두부를 굳히는 천연 응고제 역할을 하며, 오랜 세월 건강한 먹거리를 지탱해왔다. 2. 간수의 건강 효능간수에 포함된 마그네슘과 칼슘은.. 2025. 5. 9.
노화는 늦추고 살은 안 찌는 와인 습관, 가능한가요? 40대 여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와인과 건강의 과학 40대에 접어들면 자연스레 달라지는 게 있다.예전처럼 마셔도 살은 더 쉽게 찌고, 피부는 더 예민해지고, 피로는 쉽게 쌓인다.그러다 보면 평소 좋아하던 와인 한 잔조차 ‘이거 마셔도 되나?’라는 고민이 뒤따르기 마련이다.하지만 놀랍게도, 와인은 올바르게 마시면 노화를 늦추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물론 조건이 있다.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이 글에서는 40대 여성을 위한 건강하고 똑똑한 와인 섭취법을 소개한다. 1. 와인의 항산화 성분, 노화를 늦추는 힘와인, 특히 적포도주에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이 성분은 세포 손상을.. 2025. 5. 7.
나트륨, 줄이면 무조건 좋은 걸까? 저염식의 진실 나트륨 섭취, 정말 나쁘기만 할까?저염식은 과연 무조건 좋은가?"짠 음식은 건강에 나쁘다.""저염식은 건강에 좋다."너무 익숙한 말들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나트륨은 단순히 줄여야 할 ‘적’일까, 아니면 적절히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일까? 나트륨,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존재나트륨은 단순한 짠맛의 원인이 아니라, 인체에 꼭 필요한 전해질이다.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고, 신경 자극과 근육 수축 등 중요한 생리 기능에 관여한다. 1. 나트륨이 부족하면?저나트륨혈증: 두통, 현기증, 피로, 심하면 혼수운동 후 탈수 시 회복 지연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겐 위험 요인즉, 나트륨은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하는 성분이다. 2. 그렇다면, 왜 나트륨을 줄이라고 할까?현대인의 문제는 ‘나트륨.. 2025. 5. 5.
5월 제철음식, 몸이 먼저 알아보는 건강한 자연의 처방전 5월, 계절의 여왕 5월이 밝았다.이 찬란한 계절을 맞이하여 5월 제철음식을 건강학적 관점에서 풀어보면, 단순한 계절 먹거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봄철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는 체내 환경 변화가 큰 시기로,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 간 기능 보호 등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5월 제철 식재료는 이런 생리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작용한다.5월, 자연이 주는 건강한 식재료들을 어떻게 섭취하면 좋을까? 영양학적 효능을 중심으로 제철음식들을 소개한다.1. 두릅 – 봄철 면역력 강화와 해독 효과두릅은 대표적인 봄나물로,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세포 활성화 및 항염 작용에 도움을 준다.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환절기에 특히 유익하다...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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